김정숙 여사, 개회식 영상 축하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단절과 봉쇄의 경계들을 넘어 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25일 오후 2시30분부터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에서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부터 27일까지 `함께하는 한·아세안 청소년, 미래로 가는 한·아세안 공동체(Togetherness of ASEAN-Korea Youth for the Future of ASEAN-Korea Community)`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청소년 총 110명이 참여한다.
김 여사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년이 되는 지난해,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모두 마쳤다"며 "한류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가진 아세안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신뢰 속에 동반하는 미래를 확신했다"고 했다.
또 "한국과 아세안이 역사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덕목이 되고 있다"며 "세계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은 다가오는 시간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의 미래는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라면서 "여러분이 한국과 아세안 각 나라의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신남방정책의 기본원칙인 ‘3P’- People(사람), Peace(평화), Prosperity(공동 번영)의 3가지 분야에 따라 유튜브 온라인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소통하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서밋이 한-아세안 미래 세대인 청소년 협력 네트워크의 첫출발로서 코로나19 시대의 지리적 단절에 대응해 연대와 협력이라는 세계 시민의 가치를 익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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