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숨고르기 혼조…다우 0.58% 하락

입력 2020-11-26 06:39   수정 2020-11-26 07:26

S&P 0.16% 하락·나스닥 0.48% 상승
실업보험청구 2주 연속 증가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이후 경제 지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현지시간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73.77포인트, 0.58% 하락한 2만9872.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 0.16% 하락한 3629.65, 나스닥 지수는 57.62, 0.48% 오른 1만2094.4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정권인수 작업 돌입과 백신 개발 기대 속에 전날 사상 처음 3만 고지를 넘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고,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낙점되는 등 시장에 대한 우호적 환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만, 이날 시장은 기술주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순환매 속에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로 인한 투자자 이탈로 소폭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3만 건 늘어난 77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실업자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73만3000명보다 높은 숫자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하루에만 2100명을 넘어서며 지난 5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모더나는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 속에 10.78% 올랐고, 나스닥 종목 가운데 애플 0.75%, 아마존 2.15%, 테슬라는 3.35%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화이자는 -0.19%, 존슨앤드존슨 -01.3%, 보잉 -0.4%, 제너럴모터스 -2.15%, 월트디즈니 -1.58%으로 약세였다.



국제 유가는 최근 8개월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80달러) 오른 45.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4분 현재 배럴당 1.6%(0.78달러) 오른 4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긍정적인 뉴스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은 75만4천 배럴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가 12만 배럴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은 결과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멈추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0.90달러) 오른 1,80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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