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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장비로 인명피해 ‘0’에 도전 [방산인사이드]

송민화 기자

입력 2020-12-01 17:23   수정 2020-12-01 17:23

    육·해·공 전력 무인화
    민·군 기술개발 속도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군 전력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비 무인화로 인명피해 제로에 도전하는 국방 무인 기술 공개 현장을 송민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상 한가운데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자 경비정이 곧바로 해상으로 출격합니다.

    LIG넥스원이 처음으로 공개한 무인경비정 ‘해검-3’에는 항해 레이더와 라이다 장비가 탑재돼 있어 어두운 해상 경계는 물론, 수중탐색음탐기로 수면 아래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인 원격 시스템으로 조종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신용화 / LIG넥스원 미래기술사업부장
    “파고가 높은 환경이나 기상 악화 등 악천후에도 출동해 주야간 경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무인경비정입니다. 서해안으로 밀입국하는 보트나 북한 목선 등에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해상뿐만 아니라 항공에서도 무인으로 운영하는 기술이 주목받았습니다.

    KAI는 소형 헬기를 개조해 만든 600kg 급 무인 헬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 헬기는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제자리 비행이나 협곡 지형 기동 임무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무인 조종 헬기에는 유리창이 따로 없습니다. 조종석에는 사람을 대신하는 비행 조종 컴퓨터가 위치해 있는데요. 지상에서는 이처럼 원격조종 장비로 기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헬기는 기존에 있던 유인기를 무인기로 전환한 것이어서 다른 기종의 무인기 전환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재일 / KAI 무인기사업팀, 부장
    “DMZ 라인에서 적 지역을 실시간으로 정찰할 수 있고, 서해상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불법 어획이나 해양오염과 같은 것도 해경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사업을 통해 민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과 활주로 주행 모두 가능한 틸트 로터형 기체를 활용해 최대 5명의 탑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체증이 심한 도심 교통의 대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작전 지역의 군 수송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균 / 한화시스템 UAM사업부 상무
    “미국에 있는 오버에어라는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이미 검증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더 안전성을 확보하고 서울에서 인천까지 20분이면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입니다”

    해상과 항공 전력보다 개발 속도가 빠른 육상 전력은 이미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시 상황이나 지뢰 매설 지역과 같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용되는 원격 무인 차량은 현재 막바지 검증 단계에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이 ‘HR-셰르파’는 지난 국군의 날 행사 당시, 대통령 경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민·관·군 기술의 집약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일원 / 현대로템 신산업전략팀 책임매니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켜서 반자율주행, 원격주행, 종속주행이 가능한 최신 차량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지속적으로 기동이 가능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육해공 전군에 걸쳐 무인 장비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산인사이드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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