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26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Porsche Taycan)`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총 용량 79.2 kWh의 싱글 덱(single-deck)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퍼포먼스 배터리와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 4S`의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제로백)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kW,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 구동 제어 방식으로 최대 265kW까지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며,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4,560만 원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 선택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12월 중순 경 시작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미래형 스포츠카의 기준이자 포르쉐에게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타이칸 4S`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