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PO 대어 줄줄이 대기…자회사들 상장 채비

입력 2020-11-30 09:25   수정 2020-11-30 09:29




SK텔레콤이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상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9월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께에는 IPO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구글과 애플에 대항해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구글이 인앱 결제 수수료 30%를 떼가지만, 원스토어는 낮은 수수료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는 누적 순이익 23억원, 매출액 1천234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최대 2조원까지도 가능하다고 점치고 있다.

뒤를 이어 상장 채비에 나선 곳은 ADT캡스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까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당초 SK텔레콤은 2018년 ADT캡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 이후, 3년 내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아 IPO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ADT캡스의 매출액은 당초 목표치인 1조원에 도달했으나, 여기에 SK인포섹을 합병해 추가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티맵모빌리티 분할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분사로 티맵모빌리티는 최소 1조원의 가치 평가를 받게 됐으나,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가치에 비견해 3조~4조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기도 한다.

11번가 역시 상장을 조건으로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으로부터 30%가량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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