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어링자산운용(베어링)이 원익머트리얼즈의 신규 대주주로 등재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익그룹 계열사이고,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가스 등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원익머트리얼즈 [베어링 205.7억원 매수 (11.25, 0→5.1%)]
=베어링은 11월 25일 하루에 205.7억원을 투자해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분 5%를 인수했습니다. 지분 5%가 넘으면 대주주로 간주됩니다.
=베어링의 이번 인수는 배당금이라는 관점에서 이례적입니다. 베어링은 배당율이 높은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익머트리얼즈의 작년 주당 배당금은 150원입니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0.46% 불과합니다.
=원익그룹은 다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담당하는 공정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한 상황입니다. 급속한 매출 신장은 없지만, 대신 출혈 경쟁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낸드는 완제품 업체 사이에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합종 연횡도 여전합니다. 가격 등락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환경은 부품과 공정 기업에게는 오히려 성장 요소로 작용합니다.
=원익그룹은 원익홀딩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IPS, 원익QnC 등을 두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기업별 역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대주주 분포도 흥미롭습니다. 지분 45.7%를 가진 원익홀딩스 외에도 국민연금(7.5%), 피델리티(6.6%), 신영자산(5.8%) 등이 주주로 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봉 차트를 보면 코로나 사태에 저점을 기록했다가 최근 쌍바닥을 형성하고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