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부양책 주시·코로나19 급증 속 혼조세 [뉴욕증시]

입력 2020-12-04 08:21   수정 2020-12-04 08:21

    美 증시 혼조, 코로나19 우려·부양책 주시

    나스닥, 사상 최고치...12,377p

    펠로시,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안 제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71만2천명…예상치 하회

    에너지·부동산↑ 유틸리티·자재↓

    美 수십 개 주, 페이스북 반독점 제소 예정

    보잉 상승, 라이언에어에 737맥스 75대 판매

    골드만삭스, 테슬라 목표가 780달러 제시

    여행·항공주 급등, 백신 기대감 지속

    스노우플레이크 급등, 분기 매출 두배 급증

    유럽증시 혼조, 백신 기대감·브렉시트 불확실성

    유가 상승, OPEC+ 50만 배럴 소폭 증산 합의

    美 국채수익률 하락, 美 부양책 불발 우려 잔존

    금가격 상승, 부양책 주시 속 달러 약세


    오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추가 부양책 협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29%, 나스닥 지수 0.23%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는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S&P500 지수만 0.06%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차트를 보면, 장중 3만선을 돌파했다가 결국 29,969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전날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기초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기존에 제시하던 `2조 달러 대규모 부양책`에서 한발 물러났기 때문에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실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7만 5천명 줄어들면서 3주 만에 감소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일일 사망자도 2,800명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치면서, 11개 섹터 역시 엇갈린 흐름이었는데요.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에너지섹터가 1% 넘게 올랐고, 전날 부진했던 부동산 섹터가 0.7% 오르면서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반면 유틸리티 섹터가 1% 넘게 하락했고, 자재 섹터도 0.68% 내리면서 이틀째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전날 혼조세를 보였던 FAANG주는 오늘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넷플릭스 1.1%, 아마존 0.5% 내렸고, 애플과 구글도 약보합권에 마쳤습니다. 특히 미국의 수십개 주가 다음주에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제소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이스북이 2%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보잉이 `라이언 에어`와 737맥스 기종 75대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 연속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됐던 737맥스에 대해서 올해 처음으로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건데요. 이 소식에 오늘 장 5.9%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S&P500 편입 소식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는 간밤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55달러에서 무려 71%나 올린 780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4.3%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780달러는 현재 월가에서 나온 테슬라 목표가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여기에 최근 차익 거래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던 여항 항공주들에 수급이 몰리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는데요. 아메리칸 항공은 8.2% 크게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 6.8%, 델타 항공 4.5% 상승세로 마쳤습니다.

    또한 크루즈 선사들 역시 급등했는데,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가 8% 넘게 올랐고, 로얄 캐리비안도 4.6% 상승했습니다. 항공사와 크루즈 선사들은 최근 한 달 동안 백신 호재가 쏟아지면서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워런 버핏이 투자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전날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매출이 1억 5,9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었는데요. 이 소식에 오늘 16% 급등했습니다.

    앞서 마감했던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백신 기대감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오늘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독일 닥스지수는 0.45%, 프랑스 꺄끄지수는 0.16% 하락한 반면, 이탈리아 증시는 0.16%, 영국 증시는 0.42%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OPEC+ 회의 결과, 산유국들이 1월부터 5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는데요. 감산 연장 기대와 달리 증산 결정이 나온겁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이번 증산 결정에 대해, 기존 770만 배럴 감산이 720만 배럴 감산으로 소폭 줄어든 것이라서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자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WTI는 1.13% 오른 45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1.2% 상승 중 입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추가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지만,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2bp 하락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6bp 내렸습니다.

    금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오늘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은 3거래일 내리 상승 마감했는데요. 전일대비 0.76% 오른 1,844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