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추진 중인 독일 생산 공장 건설이 뱀의 동면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지연되고 있다고 CNBC가 8일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독일 환경 당국은 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 지대에 대한 개간 중단 명령을 내렸다.
테슬라는 공장 부지의 소나무 숲에 대한 개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독일의 환경단체는 이 작업이 해당 지역의 뱀과 도마뱀 등의 동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독일 환경 당국이 개간 작업이 뱀 등의 동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독일 당국은 이런 결정은 테슬라에 맞선 환경단체의 두 번째 승리라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환경 단체의 문제 제기로 신설하는 공장의 물 사용량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CNBC는 테슬라가 오는 2021년 7월부터 독일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시간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다른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에 맞서 전기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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