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해외수출, 대안은 화상상담회

입력 2020-12-09 16:53   수정 2020-12-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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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종, 지난달 10일 `2020 하노이 온라인 화상상담회` 개최
‘식품·화장품’ 국내 여성기업 10개사 참가, 193만달러 수출상담, 30만달러 거래성과
베트남 바이어는 현지 상담회장에서 시연, 참가업체는 국내서 실시간 홍보영상 공유
정윤숙 이사장 “온라인 비대면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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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려든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화상상담회가 새로운 대안을 던지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정윤숙, 여기종)가 개최한 ‘2020년 베트남 하노이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대표적이다. 지난달 25일 여기종에 따르면, 총 41건의 상담으로 192만9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0만3000달러 상당의 거래성과(양해각서 3건)를 거뒀다.

이번 온라인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만두, 젓갈을 주력하는 식품기업을 비롯해 여성청결제, 마스크팩, 스킨케어 등 화장품 기업이 주를 이뤘다. 베트남 바이어는 현지에 마련한 상담회장에서 사전 발송된 샘플을 테스트했고, 참가기업들은 미리 제작해둔 홍보영상과 카탈로그를 화면에 공유하는 등 실시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비즈니스 매칭을 이어갔다.

스킨케어 화장품기업 ㈜안앤케이글로벌의 김현정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베트남 트렌드를 파악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며 “사전에 보낸 샘플로 현장감 있게 현지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여기종은 B2B 수출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라자다(Lazada)’ 입점 지원(11월말 입점)을 통해 B2C 수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특히 복잡한 입점 프로세스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글로벌 쇼핑몰 플랫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베트남 제품 신고번호 인증·등록지원, 상세페이지 번역 및 제작지원 등 사후관리에 집중했다. 단순히 매칭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윤숙 여기종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를 위해선 온라인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종은 이번 상담회를 포함해 현지 마케팅, 사후관리 등 단계별 집중 지원으로 여성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여성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수출역량을 높일 목적으로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비대면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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