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픽한 K-PDA...포인트모바일, 세계 톱3 도전 [벤처매거진]

전민정 기자

입력 2020-12-16 17:23   수정 2020-12-17 09:49

    <앵커>
    벤처매거진 시간입니다.

    자체 기술력으로 산업용 모바일 기기와 로봇 분야에서 아마존과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는 토종 IT 기업 포인트모바일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전민정 기자와 김선엽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한 손으로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물건을 정리합니다.

    손가락 하나에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잦고 고된 스캔 업무가 일상인 물류 ·배송 센터에서 보다 편리하고 쉽게 재고관리를 도와줍니다.

    토종 IT기술력으로 만든 이 ‘초소형 블루투스 링 스캐너’가 최근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 등장했습니다.

    물류, 리테일,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산업용 PDA(개인정보단말기)를 만드는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7월 아마존과 8년간 최대 2억 달러, 약 2,2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순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의 선택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긴 배터리 수명과 피로감을 덜어주는 설계가 장점인 탄탄한 제품력과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입니다.

    <인터뷰> 강삼권 / 포인트모바일 대표
    "2년 동안 아마존 내부 창고에서 사용자 환경에 맞는 테스트나 아마존의 시스템과 호환되는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서 작년에 25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00억 정도 납품했습니다."

    마진율이 높은 자체브랜드 매출 비중을 70%까지 늘리며 2017년부터 지난해(622억)까지 3년간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온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 공급을 발판으로 내년부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형태의 PM30은 바코드 스캐너가 장착돼 병원에서 진료와 투약 정보 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삼권 / 포인트모바일 대표
    "환자의 손목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정확히 환자에게 몇시 몇분에 어떤 약이 투여됐는지 의사가 자기 책상 모니터에 앉아서 다 볼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많은 환자관리나 이력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아마존을 필두로 알디(유럽 1위 슈퍼마켓), 하니웰, 카시오, 등 다국적 기업과의 ODM(주문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통해 전세계 79개국에 196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한 포인트모바일.

    4차 산업혁명 핵심 플레이어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톱3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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