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종원 “팅커의 묘함과 비밀스러움에 중점을 두고 연기”

입력 2020-12-17 13:30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시크한 카리스마 매력의 산업스파이로 활약하며,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이종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짜임새 있는 연출과 감각적인 대본으로 달콤하고 짜릿한 로맨틱 첩보물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속 팅커 역으로 열연한 이종원은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 분)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역대급 브로맨스를 그리는가 하면, 비밀스러운 본캐 산업스파이에서 친절하고 능글맞은 부캐 클래식카 복원 전문가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인물의 온도차를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표현해 내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후반부에는 숨겨왔던 야망을 드러내며 흑화 하는 팅커의 변화를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선보인 이종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속고 속이는 예측 불가한 극 전개의 키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나가고 있는 이종원. 앞으로 그가 펼쳐 나갈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은 이종원과의 일문일답>

Q.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마무리한 소감은.

A. 팅커가 묘한 친구였던 터라, 작품을 끝낸 나의 마음도 묘하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아마 그만큼 ‘나를 사랑한 스파이’라는 작품과 팅커라는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몰입해서인 것 같다. 훌륭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애써주신 스태프분들까지 함께 한 모든 시간들이 소중했다.

Q. 비밀스러운 본캐 산업스파이에서 친절하고 능글맞은 부캐 클래식카 복원 전문가까지, 팅커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A. 겉으로는 친절하고 능글맞은 클래식카 복원 전문가이지만 사실은 냉철한 산업스파이라는 팅커의 캐릭터 설정이 독특했다. 이를 오가는 팅커의 묘함과 비밀스러움이 시청자분들께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Q. 배우 이종원에게 ‘나를 사랑한 스파이’라는 작품은 어떤 의미인가.

A.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냉철하고 과묵한 성격의 팅커를 연기하는 매일매일이 새로웠고,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연구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혹은 장면이 있다면.

A. 매 순간이 소중하지만, 아무래도 2화에서 조직을 배신하고 인터폴에게 기밀 정보를 넘기려는 안소피를 처단했던 장면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대사 하나 없이 눈빛만으로 꽤 다양한 감정을 드러냈어야 해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Q.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도 궁금하다

A. 웃음이 많고 즐거운 현장 분위기였다.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을 비롯한 감독님과 작가님, 항상 애써주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계속 격려해 주시며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주환 선배님이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거라 생각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후로 많은 조언을 주셔서 그걸 토대로 연기했던 것 같다.

Q. 올해만 4명의 인물을 연기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는.

A. 정말 감사하게도 어느 하나 비슷한 구석이 없는 모두 다른 4명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 감독님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를 단정 짓고 싶지는 않다. 지금처럼 항상 열린 마음으로 내 안의 숨겨진 또 다른 모습들을 꺼내 보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A. 지금까지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재밌게 봐주시고 ‘팅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스토리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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