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널 참여해달라"

주요 백화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검토하기 시작하자 주요 협력사에 `온라인 채널 참여`를 요청하는 등 사상 초유의 영업 중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21일 백화점 입점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3단계가 시행될 경우 오프라인 영업이 전면 중단된다"며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은 정상 운영이 가능하니 온라인 운영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사는 참여 의사를 회신해 달라"고 안내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7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비 온라인 운영 사전안내` 공문을 보내 "온라인 운영을 희망하는 파트너사와 브랜드의 경우 담당자에게 요청해 달라"고 공지했다.
주요 백화점들은 모두 온라인 판매채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온라인 참여를 희망한 협력사 물량을 그룹사 온라인 쇼핑 채널로 유도해 `셧다운 쇼크`를 최대한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지난주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해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시 백화점 점포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면서 `온라인 운영을 희망하는 협력사는 참여 의사를 회신해 달라`고 공지했다.
최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시 대형마트에서 생활필수품 구매는 허용될 전망이지만, 300제곱미터(㎡) 이상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져 영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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