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설립을 재추진하면서 내년 비트코인 ETF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31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전날 반에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ETF를 접수했다.
만약 SEC가 반에크 신청을 승인하면 이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된다.
반에크는 앞서 두 차례 비슷한 상품을 기획했지만 SE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승인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전했다.
미국의 메이저 보험사인 매스뮤추얼은 1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했고 스퀘어와 페이팔도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해온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이 지난 23일 사임하면서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됐다.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재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교체되는 것 역시 가능성을 높인다.
비트코인은 2020년 이후 현재까지 300%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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