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새해 첫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738명 가운데 수도권이 515명(69.8%), 비수도권이 223명(30.2%)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30명, 경기 213명, 인천 72명, 경남 37명, 충북 32명, 강원·대구 각 27명, 부산 21명, 경북 20명, 울산 15명, 제주 11명, 전남 9명, 광주 8명, 충남 7명, 전북 5명, 대전 3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감염 규모를 감안할 때 1천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132명→970명→807명→1천45명→1천50명→967명→1천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76명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