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디야커피가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커피, 커피빈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온바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4일 온라인 시무식에서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한 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이디야커피는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가맹점은 물론 본사 역시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로 출시된 커피믹스와 캡슐커피, 개선 된 비니스트 등 유통제품들에 기대를 걸었다. 지난 해 4월 준공한 최첨단 로스팅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가맹점을 위해 온라인마케팅 강화, 배달서비스 지원하는 한편, 본사차원의 비용절감 계획도 밝혔다. 대표이사 급여의 50% 포기와 법인카드를 반납, 부사장 이하 전 임원들 역시 급여의 20% 반납과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다.
문창기 회장은 “성과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함으로써 회사의 인재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벗어나 변화된 이디야커피를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녹록치 않은 환경이지만, 올해의 슬로건처럼 모든 임직원이 힘내서 새로운 환경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2021년을 이디야커피의 또다른 20년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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