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 쏟는 70조가 현대로템 몫?…목표가 뚫었다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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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05 17:40   수정 2021-01-05 17:40

KTX에 쏟는 70조가 현대로템 몫?…목표가 뚫었다 [박해린의 뉴스&마켓]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은 현대로템의 주가 상승세가 굉장히 가파르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현대로템은 10.18% 오른 21,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도 14% 상승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현대로템의 주가가 2만1천원대 중반까지 올라선 건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그렇네요.

    거의 1년 반 만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간 건데요.

    어떤 이슈가 있는 겁니까?

    <기자>

    먼저 어제오늘 이렇게 주가가 급등한 건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2025년까지 KTX사업에 7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철도산업 대장주인 현대로템이 주목받은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만큼, 어떻게 쓰겠다고 발표한 것도 아닌 것 아닙니까?

    "투자하겠다"란 소식만 전해진 건데, 주가가 연이어 크게 오르는 것이군요.

    <기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저탄소·친환경 고속 열차인 `KTX-이음`을 시승했거든요.

    KTX-이음은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 열차입니다.

    문 대통령은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라고 밝히면서 현대로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거고요.

    KTX-이음은 오늘부터 청량리에서 신경주 구간을 운행하기 시작했거든요.

    글로벌 고속 열차 시장을 보면, 최근 5년간 동력분산식 열차가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로템이 이번 운행을 바탕으로 첫 고속 열차 해외 수출에도 한발 다가서게 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수급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어제까지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고요.

    규모로는 119억원 정도 됩니다.

    이 기간 기관은 96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요.

    한편, 개인은 235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이번 이슈가 전해지기 이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었던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본업은 안정되고 있고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안정되고 있다"라고 한다면 그동안은 본업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나 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로템은 사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던 회사입니다.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9,267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고요.

    아직 4분기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거군요.

    지난해 4분기에도 잘했나 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0일 약 30년 동안 신림선 경전철의 운영과 유지 보수를 전담하기로 하면서 약 3,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K2전차 양산 계약을 맺었고요.

    규모로는 5,300억원 정도 됩니다.

    <앵커>

    이렇게 잘해오고 있는데 그간 적자는 왜 났던 겁니까?

    <기자>

    잠깐 설명을 드리면, `EPC`라는 건 설계에서 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마진폭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손실을 입을 수 있단 단점도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과거 해외 플랜트 사업의 EPC 공사를 수주했다가 대규모 부실을 떠안으면서 문제가 됐고요.

    전반적으로 수주가 줄면서 고정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통상 제조업체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가 넘으면 재무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보는데,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은 2019년 말 397%까지 치솟았었거든요.

    다만, 경영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191.8%를 기록하며 안정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대로템은 최근 그룹의 역점 사업인 수소 추출과 충전 인프라까지 맡았죠.

    현대로템은 최근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고요.

    올해 3월까지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의 국산화를 꾀할 방침입니다.

    <앵커>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네요.

    목표 주가는 어떻게 형성돼 있습니까?

    <기자>

    어제 다뤘던 현대위아와 마찬가지로 현재 주가가 목표가를 뚫고 나간 상황입니다.

    올 들어 현대로템을 분석한 주요 증권사의 보고서는 아직까지는 대신증권에서 나온 자료가 전부입니다.

    오늘 종가가 2만1,650원이었죠.

    대신증권은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고요.

    지난해 말 IBK투자증권도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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