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파 차단 소재 1위 기업인 솔루에타가 자동차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방열소재를 자체 개발해 북미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솔루에타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루에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대면적 열 전도체 기술인 GCL(Graphitic Carbon Layer)을 개발을 마치고 이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부품 소재인 GLPCB(Graphitic Layer Printed Circuit Board)를 출시했다.
GLPCB는 FPCB(유연하게 구부러지는 구리막을 입힌 회로 기판의 원판)에 GCL을 이용해 층을 형성한 기판을 말한다.
GCL 기술은 탄소로 이뤄진 흑연(Graphite)을 이용해 층(Layer)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GCL 기술은 열전도성에서 기존 소재보다 우수해 IT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솔루에타는 GLPCB 제품 개발 후 북미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해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납품이 확정됐다.
FPCB에 포함된 FCCL 원자재는 이녹스첨단소재 등에서 공급받고 있고 향후 물량 증가에 대비해 상호 전략적으로 파트너쉽을 맺을 계획이다.
솔루에타는 이와 함께 나노 금속 소재 등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에 대한 대체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 테스트 중이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GLPCB 제품군이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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