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를 닷새 앞두고 벌써부터 삼성과 LG의 TV 기술 경쟁이 뜨겁습니다.
초프리미엄 TV에 이어 미니 LED TV 시장을 놓고 격돌한 건데요.
성장세인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권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CES에 앞서 올해 주력 TV인 `Neo Q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한종희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저희는 `스크린 에브리웨어`의 비전을 `스크린 포 올`로 확장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합니다. 모두를 위한 스크린`은 모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션을 담고 있습니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보다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 LED의 밝기를 4,096단계까지 조정해 더욱 선명한 명암비와 검은색을 구현합니다.
학습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보여주는 것도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말 미니 LED TV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 나노셀 기술 등을 적용한 `QNED TV`로 LG전자는 86인치 등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10여 개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삼성과 LG는 1억 원이 넘는 초고가 TV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 TV와 OLED 롤러블 TV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 판매량은 각각 54%, 18%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CES를 기점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한 삼성과 LG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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