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난 1주일간 국내 발생 환자는 5,355명, 일 평균 환자 수는 765명으로, 전 주(12월 26일~1월 1일) 평균 환자 수인 976.4명에 비해 211.4명 감소했다.
평일 전국 이동량 역시 4.4% 감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유행상황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은 조심스러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반면, 확진자 수 감소에 비해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8일 기준 사망자는 35명이며, 지난 12월 29일의 40명 다음으로 많은 수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확진 후 위중증으로 전환되고, 위중증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 부분에서 시간적인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긴 시간적인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그 전의 확진자 수에 의해서 위중증환자로 되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사망자 수 감소가 언제쯤 나타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단언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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