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번에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앞세워 3,15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24일(127.51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2,200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394억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11일(1조6,448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순매수 금액에 해당한다.
이날 지수 급등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7% 넘게 올랐고 현대차(19.42%)와 현대모비스(18.06%)는 애플과의 `애플카` 협업 기대감에 급등했다.
SK하이닉스(2.60%)와 LG화학(3.85%), 삼성바이오로직스(2.20%), NAVER(7.77%), 삼성SDI(5.87%), 셀트리온(2.66%), 카카오(7.83%) 등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1%) 내린 987.7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8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기관(2,224억원 순매도)과 외국인(179억원 순매도)의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5.30%)와 셀트리온제약(2.41%), 에이치엘비(0.93%), 에코프로비엠(4.53%), 카카오게임즈(1.84%), CJ ENM(5.75%), 펄어비스(2.36%)가 올랐다.
씨젠(-1.79%)과 알테오젠(-3.95%), SK머티리얼즈(-2.09%)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2.5원 오른 달러당 1,089.8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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