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하고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SK주식회사, 더존비즈온을 가명 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된 결합전문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하여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한 후 결과물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나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댐의 주요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데이터 댐의 성공적 구현을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SK주식회사는 정보통신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교통·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하고 있는 더존비즈온 역시 기업 맞춤형 서비스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관들은 정부·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공공목적부터 상권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가명정보 활용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역량 있는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가명정보의 결합과 활용 사례가 창출되어 국민 편익을 증대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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