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 때문에…인도 병원 화재로 신생아 10명 사망

입력 2021-01-09 14:55  

모디 총리 "소중한 생명 잃어…가슴 찢기는 비극"



인도의 한 병원 신생아 치료실에 불이 나 아기 1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9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마하라슈트라주 반다라지구 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신생아 10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숨진 신생아들은 며칠 전 태어난 아기부터 최대 생후 3개월 사이였다.
7명은 직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불이난 것을 당직 간호사가 보고 경보를 울렸다"며 "소방대가 출동해 다른 병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를 통해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반다라에서 가슴 찢기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소중한 어린 생명을 잃었다.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가능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는 유족에게 각 50만 루피(745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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