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신약개발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일(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JW중외제약, LG화학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 1983년부터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 행사는 참여 기업들이 연구개발(R&D) 및 판매 실적 등을 대거 공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트랙에 배정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직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10년만에 불참한다. 당초 메인트랙에 배정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콘퍼런스에 참여해왔고 지난 2019년부터 메인트랙 발표를 해왔다.
한미약품, 휴젤, 제넥신, LG화학 등은 신흥국의 주요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임상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해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메드팩토, 지놈앤컴퍼니, 에이비엘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은 다국적 기업, 투자사와의 일대일 미팅을 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HK이노엔은 글로벌 바이오업계에 이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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