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로 호평일색

입력 2021-01-11 09:20  




‘철인왕후’ 신혜선의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가 호평을 얻고 있다.

신혜선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합쳐진 ‘김소용’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본체 김소용의 기억을 흡수하게 된 ‘저 세상 영혼’이 철종(김정현 분)을 연모한 본체의 감정까지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낸 신혜선의 활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지난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신혜선의 능청스러운 열연과 잔망미가 정점을 찍었다. 극 중 김소용은 점점 본체의 몸에 적응하기 시작한 자신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했던 것도 잠시, ‘저 세상 영혼’의 소울과 본체의 기억이 합체된 완벽한 중전으로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대체불가의 존재가 되고 싶은 대왕대비(배종옥 분) 앞에서는 기품 있는 모습을 선보이는데 성공한 듯싶었지만, 철종 앞에서는 통하지 않자 곧바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티격태격하기만 했던 철종과의 관계 변화에도 전환점이 찾아왔다. 본체와의 감정이 동기화되며 철종과 얽힌 어린시절 기억이 전부 떠올랐고 철종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됐던 소용. 잠행을 나섰다가 철종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리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우물에 빠진 채 정신을 잃을 철종을 구해내고도 자신을 조화진(설인아 분)으로 착각하는 그를 차마 밀어내지 못했다. 또한 후궁 책봉 문제로 철종과 협상을 벌이던 중 또다시 설렘을 느끼는 소용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신혜선의 노련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신혜선은 상황과 현실, 설렘 사이에서 급변하는 김소용의 감정을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게 ‘안성맞춤’ 연기를 펼치고 있다. 때때로 김정현을 향한 본체의 감정이 스며들어 몸과 영혼이 따로 노는 기이한 상황을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소화력으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퓨전 사극 코미디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는 신혜선의 기막힌 완급 조절 연기에 호평이 끊이지 않은 이유다.

한편, 신혜선이 출연하는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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