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기존 17.66%(21만4,477주)에서 9.5%(10만4,977주)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 변경은 네이버파이낸셜 주주 전원의 동의와 이사회,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효력이 발생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변경 등기로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양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 신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결정했다"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핀테크 영역의 확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손잡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대우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발해 이를 검찰에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기업 대주주가 형사 소송이나 제재가 진행 중이면 심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 자본금의 30%를 출자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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