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3월 해제…'본격 조정'에 노출된 동학개미 어쩌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1-12 09:05   수정 2021-01-12 09:05

    금융위, 공매도 규제 해제 방침
    변동성 커진 코스피에 개인투자자 노출


    새해 들어서도 우리 증시가 무섭게 올랐습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언제 떨어질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시작하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금융위원회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할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3,000선을 넘어 최고가를 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우리 동학 개미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블루웨이브 달성에도 3일 연속 올랐던 뉴욕 증시가 오늘은 쉬어가는 움직임인데요. 증시보다 국채와 외환시장이 더욱 주목 받았죠?
    -美 3대 지수 ‘동반 하락’…정치적 혼란 우려
    -트럼프 탄핵 급부상에 따른 정치적 대혼란
    -의회 파동에 이어, 바이든 취임식 ‘2차 반란’
    -바이든 차기 정부, 화합과 통합 ‘최대 과제’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부작용’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세→달러인덱스 상승
    -원·달러 환율, 어제 장 중 한때 1100원 돌파

    Q.어제 코스피 지수 변동폭만 보면 드라마틱한 하루였죠.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많은 변화를 암시하는 것 아닙니까?
    -韓 증시, 올 들어 가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
    -코스피, ‘꿈의 지수’라 여겼던 3000선 돌파
    -일일 상승폭과 변동폭, 각각 120p · 170p 넘어
    -소로스 가설, 특정 사건 계기로 ‘순간 폭락’
    -이때 경기가 받쳐주면 ‘3차 랠리’ 진입
    -공매도 금지 연장 종료, 본격 조정 빌미?
    -韓 증시, ‘Ice breaking’ vs ‘Ice age’ 기로
    -두 가지 가능성 대비할 국가의 주식 필요

    Q.‘Ice breaking’와 ‘Ice age’ 가능성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국가 주식으로 중국 주식을 말씀하셨는데, 실제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죠?
    -中 경제, 코로나 사태 이후 ‘V자형’ 반등세
    -고성장 후유증과 코로나, 작년 1분기 -6.8%
    -그 이후 2분기 3.2%, 3분기 4.9%, 4분기 6%대
    -신축년 성장률, 8%대로 고성장 국면에 복귀
    -中 주식, ‘V자형’ 반등 속 주가 오르지 않아
    -작년 3월 이후 코스피 115% vs 상하이 34%
    -첨단 기술 등 트럼프 정부의 집중적인 견제
    -시진핑, 경기와 주가 괴리 등 불균형 해소

    Q.중국 경제가 높은 성장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내수 위주로 성장전략이 바뀌는 것도 우리 경제와 증시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 아닙니까?
    -78년 11기 3중 전회 이후, 경제정책 대전환
    -덩샤오핑, ‘개혁?개방’->시진핑, ‘쌍순환’ 전략
    -홍색 공급망 전략, 세계가치사슬 중심지 구축
    -고성장 후유증, 2008년 금융위기 계기로 노출
    -후진타오, 쌍순환의 전신인 ‘리밸런싱’ 모색
    -수출 지향적일수록 미국과의 무역 마찰 증대
    -경제위상 증대, 수입창구로서 역할 요구 증대

    Q.당초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으로 위안화 가치도 빠르게 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들어서는 2차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달러당 6.5위안선이 깨지지 않았습니까?
    -경제 실상 반영하는 위안화 가치, 빠르게 절상
    -위안화 환율, 새해 들어 달러당 6.5위안선 붕괴
    -“1달러=6위안” 시진핑 구상, 조기에 달성 의도?
    -빠른 경기회복과 위안화 절상, 글로벌 자금에 몰려
    -미국서 이탈 자금, 중국으로 오랜만에 유입 주목
    -배런스, 부도 확률과 환차익 측면에서 中 국채 매력
    -새해 들어 원화와 위안화 간 동조화 계수 하락

    Q.결론을 맺어 보지요. 올해 중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저평가된 주가가 올라간다면 한국 증시의 고민 요인인 두 가지 가능성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지 않습니까?
    -中 주식, 동학개미 양대 고민 해결할 수 있어
    -韓 증시 3차 랠리, 中과 관련된 韓 주식 유리
    -저평가 中 주식 매수→韓 증시 Ice age 대비
    -대표기업 집중 BBIG ETF, 배당주 투자도 대안
    -공매도 금지 연장 종료, 신중히 재검토해야
    -섣부른 재개, ‘J-노믹스’ 총체적 실패로 직결
    -보유기간에 따른 차별적 세제와 배당제 검토
    -나라 구한 동학개미도 거품 스스로 관리해야

    Q.방금 공매도 금지 연장 종료, 공매도 재개 문제에 대해 언급해주셨습니다만..섣부른 공매도 재개는.. 문재인 정부에게 부담을 크게 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정책 당국 “공매도, 개인에게 허용해도 시장 영향 無”
    -코로나 이후 주가 상승, 공매도 금지 이후
    -동학개미 주도→정책당국과 전문가 입장 뒤짚어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하락, 정책당국 책임론
    -동학개미 없었더라면, 우리 경제 더 어려워져
    -문 대통령도, 홍 부총리도, 여당 국회의원도 도움
    -우리 국민에게도 코로나 스트레스 분출 창구역할

    Q.코로나 사태 이후 동학개미들이 오히려 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와 증시를 구한 점을 감안하면 차제에 공매도을 없어야 한다는 시각도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증시, 평평한 운동장 만들어 동등한 기회 부여
    -기업, 구미에 맞는 자금조달과 주주 중시 경영
    -동학개미, 주식투자는 자기 책임의 원칙 심어
    -한국경제, 신진대사 빨리 이뤄져 조로화 방지
    -기관의 롱-쇼크 전략, 경제와 증시발전 저해
    -롱-숏과 양매도 전략 전문가, 부당 이득 주면 안 돼
    -어렵게 돋은 동학개미,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엄동설한 딛고 돋은 green shoot→golden goal
    -전지 작업 실수, ‘yellow weeds’로 만들면 안 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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