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아토피치료제 기술이전 논의" [JP모건 컨퍼런스]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1-12 17:29   수정 2021-01-12 17:39

    <앵커>
    줄기세포를 이용해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SCM생명과학의 이병건 대표님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올해 JP 모건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이전과는 많이 다를텐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JP Morgan 컨퍼런스를 온라인 개최하는데 따른 장단점이 있는듯 합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JP Morgan 컨퍼런스가 워낙 큰 행사라 올해도 600개 이상의 회사가 발표를 하고 그러다 보니 동시간대에 10개 이상의 회사들의 발표가 진행됩니다.

    직접 참석하면 그 중에서 1개의 발표만 선택하여 들을 수 있고 관심있는 회사들 발표장소로 매번 이동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컴퓨터로 한 자리에서 원하는 회사 발표를 모두 들어 볼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바이오 제약분야에 매년 수많은 학회나 컨퍼런스가 개최되지만 JP Morgan 컨퍼런스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른 행사입니다.

    매년 연초에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글로벌 회사의 CEO들이 발표하는 새해의 연구방향, 사업방향을 들어보고 해외 사업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면서 개최되는 4일간은 거의 축제 수준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니 그런 잔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앵커>
    SCM생명과학은 이번 컨퍼런스를 앞두고 세포치료제 기술수출 이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히셨습니다. 임상1/2상 중간결과에서 개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상당히 성과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SCM생명과학이 중점적으로 기술수출을 논의할 과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입니다.

    아시다시피 아토피 피부염은 근원적인 치료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세계시장은 약 8조 원 정도 되는 큰 시장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가 개발한 듀피젠트는 단클론 항체 제품으로 2주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시 4년만에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SCM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는 2주 간격으로 3번 투여 후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기 유효성과 우수한 안전성을 20명의 중등증-중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1상에서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수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벌써 오늘 오전 7시에 첫번째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고, 이번 주에 미국, 유럽, 중국 회사들과 여러개의 미팅이 잡혀 있어 잘 협의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이 이뮤노믹의 CDMO계약을 수주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
    "코이뮨은 SCM생명과학이 제넥신과 공동으로 인수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세포 치료제 전문 개발 회사입니다.

    코이뮨의 핵심 기술은 암 환자의 mRNA 를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 세포에 주입해 다시 환자에게 넣어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개발 기술이며 또한 우수한 자체 세포치료제 c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이뮤노믹 역시 수지상세포를 이용하여 뇌종양 등 항암백신을 개발하는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회사로서 자사 제품의 개발 공정과 cGMP 생산 등을 코이뮨에 의뢰하는 CDMO 계약을 체결했습니.

    이뮤노믹은 2020년 초에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이치엘비가 투자해 대주주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우연하게도 한국 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코이뮨과 이뮤노믹이 같이 차세대 면역치료제 공동 개발을 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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