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3일 천하'…세계 부자 순위 2위로 밀려

입력 2021-01-12 15:3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불과 사흘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서 밀려났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7.82% 내리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1천720억달러로 135억달러 줄어 2위로 밀련ㅆ다.
머스크는 지난 8일 포브스의 집계로 처음 세계 최고 부자가 됐지만 불과 3일 만에 2위로 밀려났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2020년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여러 차례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에 대한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아 재산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또 스톡옵션을 통한 미실현 장부상 이익도 4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246억달러이던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초고속으로 급증했다.
1위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이조스다. 그는 1천821억달러 재산으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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