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연초에도 계속되고 있다.
12일 개인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7천373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첫 거래일(4일)부터 12일까지 7거래일간 순매수한 금액은 4조5천405억원에 달한다.
개인들은 삼성전자 우선주도 2천689억원을 사들여 지난 4일 이후 총 8천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개인들이 새해들어 이날까지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5조4천148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개인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액 8조5천521억원 가운데 63%에 달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4% 떨어진 9만600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최고가 행진을 멈췄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23% 떨어진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전날 종가 9만원을 돌파하면서 목표 주가를 12만원대로 올려잡는 증권사들도 나온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9만2천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대우(11만3천원), 하나금융투자(11만1천원), NH투자증권·현대차증권·DB금융투자·유진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11만원) 등은 삼성전자에 대해 11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262조5천억원으로 11.0%, 영업이익은 49조7천억원으로 38.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8조원, 50조원으로 9%, 40%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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