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안정화 위해 기관투자 참가 늘려야
비트코인 투자자금 중 약 1%만이 기관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의 비중이 여전히 작다는 주장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제프 커리 원자재 부문 리서치 대표는 1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되려면 금융시장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더 많이 유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프 커리는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초창기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의 비중은 여전히 너무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참가율을 늘리는 게 핵심"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된 6천억 달러 이상의 자금 가운데 "약 1%만이 기관의 돈"이라고 설명했다.
커리는 전날 인터뷰에서도 "시장이 점점 성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초창기 시장에서도 변동성과 이와 연관된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전날 투매가 이어지며 24시간 만에 시가총액에서 2천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4만2천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고치까지 랠리를 펼친 이후 보인 흐름이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약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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