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7만21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56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달 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말 1천명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요양병원을 비롯한 취약시설 집단감염,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부산 35명, 경북 23명, 강원 20명, 대구 13명, 울산·충북 각 1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충남 4명, 광주 3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 종교시설, 기도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는 전날까지 총 21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거주시설 및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기도원을 중심으로 최소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도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금까지 576명이 확진됐다. 센터 방문자의 70% 정도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이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2명), 서울(4명), 인천(2명), 광주·강원·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20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185명(치명률 1.69%)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줄어 총 37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7명 늘어 총 5만4천636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4천391명으로, 전날보다 525명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총 487만2천312건으로, 이 가운데 461만9천1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8만2천9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6만9천65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계된 오신고 1명을 제외해 최종 6만9천650명으로 정정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