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변이된 코로나19 확산 등을 저지하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해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 왕래도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13일 일본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비즈니스 트랙 왕래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감염이 확인된 국가·지역에 대해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국 내 감염 확산이 심각해져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점 등을 고려해 변이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비즈니스 트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친족의 장례나 출산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인의 일본 입국이 전면적으로 제한된다고 NHK는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일 외교 소식통은 긴급사태가 해제될 때까지 비즈니스 트랙과 더불어 장기 체류자에게 적용되는 이른바 `레지던스 트랙`도 함께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14일 0시부터 비즈니스 트랙 등이 중단되며 이미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21일 0시까지만 일본 입국이 허용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