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번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서초 타워` 3개 빌딩 가운데 C동 삼성증권 빌딩 14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거 가족의 확진에 따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당장 삼성증권은 C동 삼성증권 빌딩 14층을 폐쇄하고, 서초사옥 전 층을 선제적으로 방역했다. 또 같은 층 근무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직원의 동거 가족 확진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무증상 감염자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과 해당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 직원 2만여명이 근무하는 삼성 서초사옥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해 9월 삼성화재 직원이, 지난해 11월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