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
● 진행 : 이종우 앵커 (前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Q. 한국 조선업 수주 늘어난 배경은?
= 환율이 원화 강세로 가면 선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발주를 앞당기는 경향이 있다. 작년 11월부터 발주가 늘기 시작했는데 시기가 코로나 백신 이야기가 나온 시점, 유가가 회복된 시점이다. 선주는 롤오버하는 기본적인 선박 수요가 있는데 선가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경제 재개 기대로 연말에 발주가 몰렸다.
Q. 최근 선박 가격 동향은?
= 선가 자체는 회복이 잘 안 되고 있다. 통상 수주가 회복되는 시기에 선가는 3~6개월 후행해서 회복이 되었다. 하반기부터 선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한국 조선소 수주 전망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 수주가 주가를 결정한다. 보통 실적은 매출이 인식되며 2년 후행해서 반영이 된다. 지금 수주를 받는 선가가 올라가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수주는 작년 대비 50% 상향될 것으로 본다.
Q. 조선업 `빅3`, 올해 실적 전망은?
= 수주와 실적을 나누어 설명 드리겠다. 수주 전망은 올해 전세계 발주량이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주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본다. 실적의 경우 과거 저가로 수주했던 물량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작년 대비 매출이 7% 줄어들 것으로 본다. 다만 주가는 실적보다는 수주에 더 크게 연동된다.
Q. 조선주, 투자 전략과 탑픽은?
=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40% 정도 회복했다. 하지만 12개월 수치로 보면 작년 연초와 거의 비슷하다. 올해 주가는 작년 연초와 비슷한 수준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오버슈팅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Q. 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선박 교체 수요에 미칠 영향은?
= 모든 분야에서 환경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LNG 추진 선박이 발주에서 40~5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환경 규제를 통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본다. CSC가 중국의 최대 조선소인데 미국이 규제를 하는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Q. 국제 유가 상승·환율 변동성...올해 조선업에 미칠 영향은?
= 유가는 수주 및 주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통상 조선주 주가의 70% 정도를 유가가 설명을 한다. 유가 회복은 올해 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원달러환율 상승도 조선업에 긍정적이다. 올해 환율이 1,100원 대에서 움직인다고 하면 조선소들의 사업 계획 수준 안에 있어 민감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유가가 주요 변수이다.
Q. 기계주 최근 주가 흐름과 올해 전망은?
= 신재생 관련된 전력 기계 업체가 상승폭이 컸다. 건설 장비에서는 중국 시장이 좋고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가 있어서 상승을 이끌었다.
Q. 현실화된 블루웨이브, 기계 업종 수혜주 기대?
= 신재생 관련된 산업에 속한 종목은 수혜가 클 것이다. 전력 기계 업체들은 전력 밸류 체인의 변화에 따라 기존에 전력 기계만 하던 사업에서 플랫폼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기존에 주던 멀티플을 상향할 여지가 있다. 바이든 당선 이후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Q.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소송 결과와 향후 전망은?
= 두산 쪽에서 공시를 통해 이 부분을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매각의 최종 협상을 하고 있는데 소송 결과를 반영해서 매각이 진행될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사자이기는 하지만 책임을 지는 주체는 아니기 때문에 매각 과정에서 주가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현대건설기계의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주체이다. 비용을 전혀 쓰지 않는 구조에서 인수하면 영업이나 품질 등 기술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기계는 수혜를 받을 것이다.
Q. 기계주 탑픽은?
※ 주식경제는 10시 5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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