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칭 "돈 보내라"…충북, 보이스피싱 사기 급증

입력 2021-01-16 08:12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사기 4천470건과 사이버 금융범죄 710건이 적발됐다.
이는 2019년 3천454건과 425건에 비해 29%, 67% 증가했다.

경찰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경제활동으로 인터넷 중고거래 등이 늘면서 관련 범죄가 급증했고 분석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스미싱 범죄도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김모(50)씨는 최근 딸을 사칭해 돈을 보내달라는 메시지에 속아 416만원을 사기당했다.
김씨는 "평소 사기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했지만 뭐에 홀린 듯 돈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무엇보다 가족이 보낸 문자라 의심하지도 않았다"며 갈수록 진화하는 사기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보이스피싱 사기도 늘어나는 추세다.
충북경찰청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8년 722건, 이듬해 976건, 지난해 1천5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피해액만 237억원에 달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범죄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문자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본인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접수 등을 빙자한 사기가 급증한다"며 "카카오톡 등으로는 접수하지 않는 만큼 주소(URL)를 함부로 클릭하지 않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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