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지만 감염 확산은 여전하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이가 323만4천946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31만6천69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8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 1주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영국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등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5천761명으로 전날(4만8천682명)보다 많이 증가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역시 1천280명으로 전날(1천248명) 대비 소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31만6천19명과 8만7천295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영국의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1.2∼1.3으로, 지난주(1∼1.4)와 대비해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하는 재생산지수가 1보다 작으면 전염병은 점차 사라지지만, 1보다 크면 전염병은 확산해 유행병이 된다.
영국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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