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10%대↑ '숏커버링'
펠로톤 4%대↓ 'UBS매도'
[미국증시 특징주]
● 급등주
그릿스톤 온콜로지(GRTS) +248.51%
바이오테크기업인 그릿스톤 온콜로지의 주가는 200% 넘게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백신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히런트(COHR) +29.65%
레이저 솔루션 기업인 코히런트가 광학 부품 제조사 루멘텀의 인수 합의 소식에 장중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게임스탑(GME) +10.87%
게임스탑의 주가는 장중 1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에만 100%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비디오게임 업체 게임스탑의 랠리는 지난주 반려동물 용품업체 츄이(Chewy) 공동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처음 촉발됐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유통주식의 144%가 공매도 되면서 미국 증시 시총 상위 3000개 기업의 주가지수인 러셀3000 지수에서 단기반등한 종목이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로쿠(ROKU) +6.33%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로쿠의 주가는 장중 6%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이 로쿠에 대한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정한 점이 호재였다.
JP모건은 "로쿠는 미국 내 TV스트리밍 플랫폼을 이끌고 있다. TV 시청이 점점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면서 로쿠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3.7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JP모건의 매수 의견이 나온 후 장중 3.5% 넘게 뛰었다.
JP모건은 미국인들이 여행을 예약하기 시작하고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면서 소비 지출의 회복세와 전년대비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가오는 봄 시즌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 급락주
루멘템 홀딩스(LITE) -11.02%
경쟁사 코히런트가 루멘텀을 57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펠로톤(PTON) -4.86%
구독형 피트니스 콘텐츠 기업인 펠로톤 주가는 UBS의 하향 조정 소식에 장중 6% 넘게 미끄러졌다.
UBS는 펠라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바꿨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15달러에서 124달러로 높였다.
드래프트킹스(DKNG) -4.49%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장중 4% 넘게 떨어졌다.
베렌버그가 드래프트킹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도`로 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GS) -2.26%
지난 4분기 순이익이 2배로 껑충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7억4천만달러(약 13조원)로 월가 예상치인 99억9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 순이익은 12.08달러로 이 또한 월가 예상치 7.47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0.73%
주당 순이익은 0.59달러로 전문가 전망치인 0.55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계획을 발표했지만 매출 부진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 관심주
GM(GM) +9.75%
마이크로소프트(MS)가 GM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GM 주가는 장중 9%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GM 산하 자율주행 업체인 크루즈는 MS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크루즈의 경쟁 업체로는 구글의 웨이모, 현대차·앱티브 합작인 모셔널, 포드의 아르고 등이 있다.
넷플릭스(NFLX) +0.76%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이 나오자마자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66억26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은 1.19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1.39달러)를 하회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구독자수는 2억36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 2600만 명에서 크게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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