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옐런 '경기부양' 발언에 상승…GM·넷플릭스 급등 [출근 전 꼭 봐야하는 글로벌 모닝브리핑]

입력 2021-01-20 07:24   수정 2021-01-20 09:28

전기차 상승…中 전기차 급등
MS, GM 자율주행차에 20억 달러 투자
유럽증시 하락 '독일 봉쇄 연장 영향'
중국 및 베트남증시 하락 마감



[헤드라인]

● 美 증시 3대지수 모두 상승…옐런 재무장관 경기부양 뜻 밝혀

● 넷플릭스, 마감후 호실적 발표…시간외 10%↑
● MS, GM 자율주행차에 20억 달러 투자
● 전기차 상승…中 전기차 회사 급등
● 中 작년 경제성장률 2.3%…4분기 6.5% 성장
● 유럽증시, 독일 봉쇄 연장에 일제히 하락
● 유가 및 금값 상승, ‘경기회복 수요증가 기대’



[미국 증시 19일 마감시황]

■ 3대 지수 모두 상승…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경기부양 뜻 밝혀

오늘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경기부양의 뜻을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 0.38%, S&P500지수 0.8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6%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과 중국 성장률 등 경제 지표로 안도 랠리를 펼쳤다.
옐런 지명자는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부양의 뜻를 거듭 밝히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옐런은 경제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재정지출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중국의 4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6.5%로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면 경제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줬다.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11개 섹터도 대체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가 2%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8%, 기술주도 1.3% 상승했다.
반면 최근 상승폭이 컸던 부동산 섹터는 0.5% 하락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 강세 속에 FAANG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3% 넘게 올랐고, 넷플릭스 0.76%, 애플과 아마존은 0.5% 상승했다.

■ 실적 발표

넷플릭스: 유료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200만 명 초과하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장 마감후 공개한 넷플릭스의 주당순이익은 1달러 19센트로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매출이 66.4억 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유료 가입자 수가 850만명으로, 예상치였던 647만명을 훨씬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구독자수는 2억36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 2,600만 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골드만삭스: 4분기에 전년도의 두 배를 뛰어넘는 45억 1천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발표했다.
장초반 상승 출발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오늘 2.2%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자사주 매입과 배당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감소하면서 0.7% 하락 마감했다.

■ 특징주(급등·급락주)

전기차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 2.2%, 니콜라는 2.7% 상승했고, 중국의 전기차 3인방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샤오펑과 리 오토가 12%, 8% 각각 급등했다. 중국의 전기스쿠터회사 `니우 테크놀로지`가 오늘도 17% 가까이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제너럴모터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GM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20억 달러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9.7% 급등했다.

●급등주

그릿스톤 온콜로지(GRTS) +248.51%
바이오테크기업인 그릿스톤 온콜로지의 주가는 200% 넘게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백신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히런트(COHR) +29.65%
레이저 솔루션 기업인 코히런트가 광학 부품 제조사 루멘텀의 인수 합의 소식에 장중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게임스탑(GME) +10.87%
게임스탑의 주가는 장중 1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에만 100%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비디오게임 업체 게임스탑의 랠리는 지난주 반려동물 용품업체 츄이(Chewy) 공동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처음 촉발됐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유통주식의 144%가 공매도 되면서 미국 증시 시총 상위 3000개 기업의 주가지수인 러셀3000 지수에서 단기반등한 종목이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M(GM) +9.75%
마이크로소프트(MS)가 GM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GM 주가는 장중 9%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GM 산하 자율주행 업체인 크루즈는 MS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크루즈의 경쟁 업체로는 구글의 웨이모, 현대차·앱티브 합작인 모셔널, 포드의 아르고 등이 있다.

로쿠(ROKU) +6.33%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로쿠의 주가는 장중 6%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건이 로쿠에 대한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정한 점이 호재였다. JP모건은 "로쿠는 미국 내 TV스트리밍 플랫폼을 이끌고 있다. TV 시청이 점점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면서 로쿠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3.7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JP모건의 매수 의견이 나온 후 장중 3.5% 넘게 뛰었다.
JP모건은 미국인들이 여행을 예약하기 시작하고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면서 소비 지출의 회복세와 전년대비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가오는 봄 시즌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 급락주

루멘템 홀딩스(LITE) -11.02%
경쟁사 코히런트가 루멘텀을 57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펠로톤(PTON) -4.86%
구독형 피트니스 콘텐츠 기업인 펠로톤 주가는 UBS의 하향 조정 소식에 장중 6% 넘게 미끄러졌다. UBS는 펠라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바꿨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15달러에서 124달러로 높였다.

드래프트킹스(DKNG) -4.49%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장중 4% 넘게 떨어졌다. 베렌버그가 드래프트킹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도`로 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럽증시 19일 마감시황]

■ 독일 봉쇄 연장 가능성에 일제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경제 대국 독일의 봉쇄 연장 가능성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4% 내린 13,815.0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하락한 6,712.95로,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33% 내린 5,598.61로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0% 하락한 3,595.42로 문을 닫았다.
시장은 이날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봉쇄령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주목했다. 애초 이달 말로 전면 봉쇄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던 독일이 해제 시점을 미루기로 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긴장감이 커졌다.

[중국증시 19일 마감시황]

■ 창업판지수 2% 이상 하락...거래액 1조 위안 재돌파

1월 19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오전 혼조세가 오후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 이상 하락하며 3100P 사수에 실패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3566.38p, 선전성분지수는 1.74% 떨어진 15003.99p, 창업판지수는 2.05% 내린 3084.49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의 거래액은 1조 411억 위안으로 하루만에 다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다수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유색금속, 가전용 전기, 기계설비 섹터의 낙폭이 컸으며 부동산, 방직, 무역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 특징주

*포장인쇄 섹터 상승
- 영길주식(603058.SH), 경가주식(002191.SZ), 협서금엽(000812.SZ), 동풍주식(601515.SH) 상한가
*석탄 섹터 강세
- 섬서흑묘(601015.SH), 산매국제(600546.SH) 상한가
* 부동산주 상한가 흐름 이어져
- 중방주식(600890.SH), 남국치업(002305.SZ), 아애아가(000560.SZ), 사하주식(000014.SZ), 태화그룹(000732.SZ) 등 10개 개별주 상한가

[베트남증시 19일 마감시황]

VN지수 5.11% 급락, 1131.00 `대량 차익실현`

19일 VN지수는 -5.11% 급락한 1,131.00포인트로 마감했다. 신년 들어 오른 상승폭 모두를 지웠다. 이날 장이 열리며 차익실현을 위한 투자자들의 패닉 매도가 나오면서 오전 한때 VN지수는 74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다만 오후 장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떨어진 포인트를 살리며 마감했다. 이날 장은 지난 7월 27일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5.11% 급락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0일간 베트남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124.48포인트 상승했으나, 신규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등 하락 요인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일 거래량 20조 동(VND)을 넘겼다. 그만큼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했다. 총 20조3600억 동(VND) 미화 약 8억9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44개 종목이 상승하고 437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5.63% 급락하며 1,107.32포인트로 마감했는데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2.81% 하락하며, 224.02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3.05% 하락하며 76.115포인트로 마감했다.

■ 특징주(급락주)

은행주 및 부동산업종주 급락
-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7%, 베트남은행(CTG) -7%, 비엣콤뱅크(VCB) -4.2%, 군사은행(MBB) -6.9%
- 호앙후이투자금융서비스(TCH) -6.9%, 빈그룹(VIC) -6.9%

[글로벌시장 지표] (1월20일 오전 6시 현재)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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