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스, 사이버 보안 수요 '지난달만 40%↑'
세렌스, 고객층 탄탄..수주잔고 18억달러
블랙베리, 특허보유·AWS 협업 이점
세렌스, 고객층 탄탄..수주잔고 18억달러
블랙베리, 특허보유·AWS 협업 이점
새해 1월 중 미국 증시에서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좋은 `기술주`는 어떤 게 있을까.
글로벌 금융시장 플랫폼인 스탁마켓닷컴(StockMarket.com)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등에 특화된 세 개의 기술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 텔로스(TLS:NASDAQ)
IT 및 사이버 보안 업체인 텔로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거의 두 배 올랐고 지난달에만 40% 상승했다.
클라우드나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영향으로 분석된다.
텔로스의 주 고객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부 기관이다. 이 덕분에 바이든 정권의 사이버 보안 관련주로 꼽힌다. 최근 미 정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잇따르자 바이든 당선인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로스는 이달 초 차세대 사이버 리스크 관리 플랫폼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회사의 최신 재무 상태를 보면 텔로스는 전년대비 4.19% 오른 4744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텔로스 주가는 5.14%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세렌스(CRNC:NASDAQ)
차량용 인공지능(AI) 개발기업인 세렌스는 운전자와 대화가 가능한 AI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세렌스의 고객사는 포드나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다. 지난 20년간 함께 일하는 파트너사까지 포함하면 총 65개사가 넘는다.
세렌스를 설치한 차량은 총 3억2500만 대로 전 세계 출시된 신차의 절반 가량이 세렌스 기술을 이용한다.
2020년 한 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9% 증가한 3억2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으로 몇 달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주잔고는 18억 달러 수준이다.
세렌스 주가는 연초 대비 15% 넘게 올랐다.
● 블랙베리(BB:NYSE)
블랙베리는 기업 소프트웨어와 사물인터넷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블랙베리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3만 8000개가 넘는 특허를 갖고 있다.
지난주 블랙베리의 주가는 25% 넘게 올랐다. 자사의 특허 중 일부를 화웨이에 팔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블랙베리가 아마존의 자회사인 AWS와 협업해 지능형 차량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랙베리 주가는 페이스북과의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했다는 소식에 2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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