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일자리는 35만개…전년보다 8만개↑
일자리는 늘었지만 근속기간은 0.4년 줄어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15만 개 늘면서 전체 취업자의 9.5%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60만2천 개로 전년보다 15만1천 개(6.1%)늘어났다.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4천개로 전년보다 2만 개(0.8%)늘어나 증감률이 거의 미미했지만 1년 사이 거의 증감률이 7.5배 가까이 올랐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22만 개로 전년보다 12만 3천 개(5.9%) 증가, 공기업 일자리는 38만 2천 개로 전년보다 2만 8천 개(7.8%)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공공부문 일자리 자체는 거의 2~3배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공약에서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이 7.6%로, OECD 평균 21.3%의 1/3 수준"이라며 "이를 3%포인트 올려 공공부문에서 8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무원을 17만4천명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부문 신규채용 일자리를 살펴보면 지난해 34만9천개로 전년(27만개)보다 8만 개 가까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 일자리는 141만 2천 개(54.3%)로 여자 118만 9천 개(45.7%)의 1.19배 수준이었다.
전년보다 남자 6만 3천 개(4.7%), 여자 8만 7천 개(7.9%)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다.
일반정부에 비해 공기업 일자리는 남자 일자리(65.1%)가 여자 일자리(34.9%)의 1.9배 수준으로 성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속일자리 비중은 남자(55.1%)가 여자(44.9%)보다 10.2%p 높고,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은 여자(51.1%)가 남자(48.9%)보다 2.2%p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71만 5천 개(27.5%), 30대 66만 5천 개(25.5%), 50대 61만 2천 개(23.5%), 29세 이하 41만 5천 개(16.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 50대(4만 3천 개)와 60세이상(3만 7천 개), 29세이하(3만 4천 개) 등 전 연령층에서 세금 일자리가 증가했다.
연령별 전체일자리보다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은 60세 이상(35.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늘어난 일자리와 달리 근속기간 평균 11.4년으로 전년 대비 0.4년 줄었다.
근속기간을 보면 3년 미만(30.4%), 20년 이상(22.5%), 10~20년 미만(22.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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