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최저치…리얼미터는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이번주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37%로 전주보다 1%p 내렸다. 취임 후 최저치다. 다소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인 전날 리얼미터 조사와는 상반된 결과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오른 5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40대(긍정 51%/부정43%)를 제외하면 모두 부정평가가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9%)가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정책`(2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문제가 작년 추석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에 대한 오해를 다소 해소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조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 23%에 여전히 앞서있다. 다만 민주당이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두 당의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30%로 국민의힘보다 높았고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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