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관론자 "미국 증시 최소 30% 떨어진다"…하락주장 근거는 '바이든'

입력 2021-01-25 11:23   수정 2021-01-30 08:44

경기침체·바이든의 기업 비우호 정책 이유
"최저임금 인상, 기업 수익 나빠질 것"
코로나 백신 증시하락 변수 "변종 바이러스 위험"
"시장 하락 규모, 호황기 과잉과 비례"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인 데이비드 타이스가 미국 증시가 최소 30%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년간 이어지는 경제 침체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타이스는 2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민주당이 상원·하원·백악관까지 모두 장악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훨씬 많은 반자본주의 정책을 제정할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이미 최저임금을 인상했고 이에 따라 비용이 늘어나 기업 수익이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을 푸는 손쉬운 통화 및 재정 정책 역시 월가를 괴롭힐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스의 비관론은 코로나19 백신을 겨냥했다. 그는 "백신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며 "많은 낙관론을 봤지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앞으로 분명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장 하락의 규모가 호황기의 초과분(과잉)에 비례한다는 게 타이스의 주장이다. 그는 "1998년, 1999년, 2006년부터 2007년의 초창기가 그런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확장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이 깨지면 심하게 부서져서 투자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스는 주식 강세장에서 약세 베팅을 하는 데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금융위기가 몰아친 지난 2008년, 약세에 베팅하는 `프루덴셜 베어 펀드`를 운용한 것으로 유명했다.
현재는 `어드바이저셰어즈 레인저 에쿼티 베어 ETF(AdvisorShares Ranger Equity Bear ETF)`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지내고 있다.
`시장 수익률 하회`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그의 펀드는 지난 3개월간 32%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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