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학생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132명으로 늘었다. %다.
대전시에 따르면 25일 IEM국제학교 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2명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부모와 함께 경북 포항·경기 고양·인천 집으로 갔던 3명이다.
이로써 이 학교 학생 120명 가운데 112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120명의 감염률은 무려 93.3%다.
음성으로 나온 8명은 자가격리됐다.
IEM국제학교는 방역소독 후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폐쇄됐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이 선교회는 전국에 TCS, CAS 등 23개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계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이들 시설 입학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추가 확산 우려와 관련해 "BTJ열방센터처럼 한 곳에 모여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흩어진 사례와 달리 IEM국제학교와 TCS 등이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일단 조사됐으나 자세한 것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IEM국제학교가 대면 예배 금지, 시설 내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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