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으로의 송금이 전년인 2019년에 비해 약 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한 임원은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송금액수는 157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임원은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많은 기업들이 운영을 중단하게 되며 해외 파견 베트남 근로자들의 소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노동부 산하 해외노동관리부에 따르면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파견된 근로자 수도 지난해 많이 줄어 약 8만 명이 되지 않았다.
올해는 이 수를 늘려 9만 명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 근로자들이 주로 파견된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인데, 이곳에서의 송금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이 지난 2015~2020년 동안 모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총 710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들의 송금액은 연평균 6%의 성장세를 보여 "베트남의 수지 개선과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의 현황 집계를 시작한 2015년에 109개국 4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는데, 최신 자료에서 2020년 10월 말 기준 약 53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전세계 130개국에 걸쳐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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