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2,214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11일 사상 최대 순매수 기록인 4조4,92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거래일 만에 다시 4조원대 순매수세를 기록한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만 1조4,4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대거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2%(2,700원) 내린 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2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60억원, 2조2,506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금액 가운데 상당부분은 연기금이 차지했다.
연기금은 이날 6,43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을 포함해 21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24일을 시작으로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는데 이 기간동안 연기금이 순매도 한 금액은 7조8,999억원에 달한다.
연기금의 최근 국내주식 순매도세의 배경으로는 주식보유비중이 한도를 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기금은 5년단위로 중기자산배분을 계획하고 이에 따라 자금을 운용한다.
연기금의 대표격인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세운 중기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지난해 17.3%였던 국내주식 비중을 올해는 16.8%까지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주식보유 비중은 이미 18% 수준으로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초과한 상태였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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