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발표 관심…월가 "애플 호실적 내도 주가상승 제한적" 전망

입력 2021-01-27 08:54   수정 2021-01-30 08:48

애플 분기 매출 최초 1천억달러 돌파 관심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144→152달러…아이폰12·새 맥북 판매 호조
월가, 애플 실적 기대감 이미 주가 선반영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애플의 2021년 회계연도 1분기(2020년 10월~12월) 매출 평균 예상치는 1031억 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하는 수준이다.
먼저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2는 최근 5년간 가장 성공한 제품"이라며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의 새로운 맥북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일부 분석가들은 애플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공개해야만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2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새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1060~1070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하더라도 주식은 몇 포인트 밖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이미 아이폰12 라인업의 저가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 주가에 실적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호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그트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을 구입하고 있어 애플의 매출 전망치를 기존 990억 달러에서 10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B 번스타인도 미국 약달러와 맥북·아이패드 판매 강세 등으로 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53달러로 올려 잡았다. 애플의 EPS 평균 예상치는 1.41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 오르는 수준이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4% 올랐고 지난 1년동안 8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은 2조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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