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27일 부동산업계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목화아파트는 작년 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해 전날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는 312가구 규모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16개 아파트(91개 동, 8천86가구) 가운데 14개 단지가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성아파트(577가구) 은하아파트(360가구)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 관문을 넘었다.
그러나 여의도 재건축은 2018년 이후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2018년 `여의도·용산 통합개발`(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 상승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전면 보류됐다.
여의도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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