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해 대규모 손실인식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4분기 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2~3분기에 비해 이익 규모가 급감했다"며 "옵티머스 펀드판매 관련 약 320억원의 손실인식과 해외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 및 평가손실 발생이 운용 이익 급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연 환산 ROE는 5.2%로 2~3분기의 17%수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전 연구원은 "투자 자산 관련 대규모 비용인식으로 향후 건전성 우려 또한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개인자금의 증시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2021년 브로커리지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8일 NH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이 12조3,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고 영업이익이 7.873억원으로 3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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