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선방한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이라고 전했다.
CNBC는 "2020년 경제 위축을 가장 효율적으로 막아낸 베트남이 아시아 경제 1위를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중국의 성장률 2.3% 보다 높은 2.9%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아직 아시아 모든 국가가 작년 4분기와 연간 성장률을 발표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국제 금융기관들의 추정치와 근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런 추정치를 근거로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지난해 아시아 경제 성장 1위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제조업의 꾸준한 수출 수요에 힘입어 생산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글로벌리서치의 경제학자들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세계 다른 나라들이 극심한 불황을 겪은 지난해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수년 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데이터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이 가속할 것이라는 점에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베트남 경제가 세계은행이 예상한 6.7%보다 높은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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