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업계 최저보수 ETF 운용사 선언…총 보수율 인하

입력 2021-02-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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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국내외 증시 대표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하는 ETF3종의 운용 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B STAR 200 ETF`의 총 보수는 연 0.045%에서 연 0.017%로, `KB STAR 200 토털리턴 ETF`는 연 0.045%에서 연 0.012%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하는 `KB STAR 미국나스닥 100 ETF`는 연 0.07%에서 연 0.021%로 각각 인하했다.
세 상품의 총보수율은 모두 동종 상품 가운데 업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세 상품의 운용 보수만 보면 연 0.001%로 무료 수준에 가깝다.
KB운용은 ETF 보수 인하를 통해 업계 최저보수 ETF 운용사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해 양강 구도인 국내 ETF 시장의 판을 흔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양사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하고 있고, 3위인 KB운용의 점유율은 6.5% 수준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ETF 특성상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장기투자 시 저렴한 보수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 최저보수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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